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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진정한 행복 (내면의 풍요, 욕망의 절제, 고독의 가치)

by gogoday 2026. 2. 6.

책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표지 사진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고통과 행복에 대해 깊이 천착한 사상가입니다. 그의 아포리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물질만능주의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되묻습니다. 외부의 인정이나 소유가 아닌 내면의 충실함을 통해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그의 통찰은 오늘날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내면의 풍요로움이 진정한 부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자기 안에서 기쁨의 근원을 발견하는 사람일수록 더 행복할 공산이 크다"라고 강조합니다. 행복의 근원은 외부가 아닌 내면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행복은 자족과 자애 안에 있으며, 우리가 바깥에서 찾는 즐거움은 대부분 허망하고 쉽게 사라집니다.
현대인들은 종종 외부의 인정, 타인의 시선, 물질적 성취에서 행복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영혼의 부유함이 유일하고 진정한 부"라고 말합니다. 재산이나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자격과 품격입니다. 분명하고 명한 지성, 건전한 신체, 온건하고 부드러운 의지, 균형 잡힌 사고와 같은 특징은 계급이나 부로 얻을 수 없는 특권입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우리는 적절한 물질적 기반 위에서 내면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연 소득 약 8000만 원까지는 만족도가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한계효용이 작동한다는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는 기본적인 경제력 확보까지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물질 추구는 오히려 행복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쇼펜하우어가 강조한 것처럼 "비참해지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엄청난 행복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며, 행복의 한계를 정해두는 일은 의외로 위안과 안심을 줍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지적 탐구와 문화적 향유를 통한 내면의 성장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세 가지 즐거움으로 생명 유지를 위한 식음과 휴식, 근력을 위한 체력 활동, 그리고 감성을 위한 관찰, 사고, 지각, 문화의 향유를 제시합니다. 음악, 학습, 독서, 명상, 발명, 철학 같은 활동이야말로 인간을 동물과 구별하는 고유한 영역이며, 이러한 지적 즐거움을 알아갈수록 혼자 있는 기쁨을 알아가게 됩니다.

욕망의 절제가 평온을 가져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고통의 근원임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인간의 의지는 끝이 없고 불만과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그의 통찰은 현대 소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욕망이 채워지면 곧 권태가 찾아오고, 다시 새로운 욕망이 생겨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욕구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없으면 고통스러운 태생적 필요의 욕구로, 기초적 의식주가 이에 해당하며 비교적 만족시키기 쉽습니다. 둘째는 태생적이나 상대적으로 충족이 어려운 감각 욕구입니다. 셋째는 태생적이지도 않고 필요도 아닌 욕구, 즉 사치와 방탄과 과시 등 끝도 만족도 없는 욕구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이 세 번째 욕구가 진짜 독처럼 인간을 삼킨다고 경고합니다.
사용자가 지적했듯이, 욕심을 버리라는 말을 적당히 살아야 한다는 핑계로 삼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생존과 안정을 위한 노력은 충실히 하되, 그 이상의 과도한 욕망은 과감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소박하고 단순하게 사는 삶이 행복과 연결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가능한 단순하고 건조하게 살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 되니 부담감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명성과 인정 역시 주의해야 할 욕망입니다. 쇼펜하우어는 "명성이란 실상 누군가와의 비교에서 생겨난다. 상대성이 본질이며 더 유명한 사람이 나타나면 사라지는 일시적 가치"라고 설파합니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는 당신의 행복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괴테는 선언했습니다. "만약 내 인생이 타인의 호위에 따라 좌우된다면 차라리 살지 않는 편을 택하겠다." 허영은 자존감의 적이며 자기 가치를 세상의 갈채에 저당 잡히게 만듭니다.

고독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고독을 단순한 외로움이 아닌 자유와 성장의 공간으로 봅니다. "고독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유도 사랑할 수 없다. 누구든 혼자여야만 비로소 진정 자유로워진다"는 그의 말은 관계 중독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독을 두려워하며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 머물려 합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지적 빈곤함과 천박함과 교성은 정비례한다"라고 지적합니다. 내면이 공허한 사람일수록 외부의 자극과 타인과의 교류에 의존합니다. "우둔하고 단순한 자일수록 집단에 속하려 하고 매달린다. 본성이 단조롭고 고독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면 내면이 풍성한 사람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위대한 지성의 소유자는 짧게 교류하고 스스로 물러나 고독한 삶을 선택한다." 위대한 지성은 독수리처럼 드높은 고독에 둥지를 틉니다. 쇼펜하우어는 "마음의 평화는 상당한 고독 없이 불가능하다"며 사회 활동을 포기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까지 말합니다.
고슴도치 우화는 이상적인 인간관계의 거리감을 잘 보여줍니다. 고슴도치들은 추위를 피하려 모였다가 서로의 가시에 찔려 흩어지기를 반복한 끝에,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리를 두고 예의를 갖추며 존중하는 인간관계가 이상적"입니다.
쇼펜하우어가 강조한 고독의 가치는 자기 성찰과 내면 성장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오늘 완전한 혼자가 되어보라"는 그의 권유는 SNS와 메신저로 끊임없이 연결된 현대인에게 더욱 필요한 조언입니다.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물질과 정신, 관계와 고독 사이의 균형을 찾는 지혜를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기본적인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되 과한 욕심은 버리고, 내면을 충실히 가꾸며 오늘을 성실히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입니다. 세네카가 말했듯 "내게 주어진 하루는 내게 주어진 평생과 같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지혜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youtu.be/yGYgWhiV8lM?si=OHYpauPCrfnv_NCu